🍼생후 5개월 아기 돌보기: 뒤집기 성공과 촉감 놀이의 중요성(2023.08.11~09.10)

우리 아들이 어느덧 생후 5개월이 되었다.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아이를 키우며 더 절실히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이번 달 우리 가족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아들의 뒤집기 성공이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옆으로 누운 채 뒤집으려고 몸부림치다가 포기하던 아들이, 어느 순간 스스로 몸을 돌려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

드디어 성공한 뒤집기, 그 감격의 순간

처음 뒤집기에 성공한 날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휴일이어서 집에서 가족 모두 함께 있을 때였다. 바닥에 아들을 눕혀놓고 놀아주던 중 갑자기 몸을 힘차게 뒤집어 엎드리는 모습을 보고 온 가족이 탄성을 질렀다. 아들의 첫 성공을 목격하자마자 카메라로 이 모습을 기록했고, 우리 부부는 한동안 그 영상을 반복해서 보며 웃고 또 웃었다.

하지만 곧바로 새로운 걱정이 생겼다. 뒤집기를 시작하니 더욱 안전에 신경 써야 했다. 이제 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아들이 뒤집어서 고개를 들고 힘들어하거나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가 누워 있는 곳은 항상 안전하고 평평한 공간으로 유지하고, 침대보다는 바닥 매트 위에서 놀게 하는 습관이 더욱 중요해졌다.

 

촉감 놀이로 즐겁게 감각 발달 돕기

생후 5개월 아들은 손으로 무언가를 잡고 탐색하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촉감을 경험할 수 있는 장난감을 준비했다. 부드러운 인형, 까슬까슬한 천, 소리가 나는 장난감 등으로 아기의 오감을 자극해주었더니 아이의 흥미와 호기심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바스락거리는 촉감책을 손에 쥐어주면, 아들은 신기한 듯 그것을 오래 만지작거린다. 이 시기 촉감놀이는 아기의 두뇌 발달과 소근육 발달에도 좋다고 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촉감놀이를 꾸준히 시도할 계획이다.

 

 

 

낯가림과 분리불안

• 아들이아빠를 외쳤다! 우뿌우뿌 아빠!?
• 가족 외 낯선 사람을 보면 울음을 터뜨리거나 불편한 기색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 5개월 무렵부터 낯가림이나 분리불안의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출할 때 아들에게 미리 차분한 말로 주변 상황을 설명해주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는 천천히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여유를 주고 있다.

 

 

 

수면 습관 확립의 중요성

지난달부터 밤중 수면이 조금씩 늘어났지만, 밤잠 시간을 더 길게 유지하는 방법을 시도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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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동안의 육아를 통해 초보 아빠였던 나도 점점 아이를 돌보는 일에 익숙해지고 있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들을 보며 더 많은 행복과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내 아들의 작은 성장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소중하게 기록할 생각이다.

같은 시기의 아기를 키우고 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글을 앞으로도 꾸준히 써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