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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빠의 음악노트 (15)
허니파파 honey_papa87
바이올린으로 '라 폴리아'를 연습하다가…코렐리와 콘체르토 그로소의 세계를 만났습니다요즘 제가 바이올린 레슨에서 연습하고 있는 곡은 **아르칸젤로 코렐리(Arcangelo Corelli)**의 **‘라 폴리아(La Folia)’**입니다.처음에는 단순히 멜로디가 매력적이어서 연습을 시작했는데요,연주를 깊이 파고들수록 ‘코렐리’라는 작곡가에 대해, 그리고 그가 정립한 **‘콘체르토 그로소’**라는 형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더라고요.---‘라 폴리아’를 통해 만난 코렐리‘라 폴리아’는 수백 년간 수많은 작곡가들이 변주곡 형식으로 다뤄온 유명한 주제인데요,코렐리의 버전은 특히나 감정의 흐름이 극적으로 살아 있어서 연주하는 재미가 큽니다.이 곡은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Op.5 중 마지막 곡으로, 연주자 ..

두 번째 우쿨렐레 수업.생소하지만 입에 착 붙는 이름, ‘우쿨렐레’.괌이나 하와이 같은 데서 많이 본, 그 작은 기타 같은 악기다.우쿨렐레 교수님은 첫 수업부터 이렇게 말씀하셨다.“음악은 음(音)학이 아닙니다. 악(樂), 즐길 락이에요.머리 아프게 공부하려고 하지 마세요.적어도 우쿨렐레 1학년 동안은 즐기기만 해도 됩니다.그렇게 즐기다 보면 왠만한 곡은 다 칠 수 있어요.”그 말이 참 좋았다. 뭔가 긴장이 풀렸다.그리고 ‘Ukulele’라는 이름, 하와이 말로 *‘벼룩처럼 튀는 소리’*라는 뜻이란다.작고 가벼운 몸에서 깡총깡총 튀는 음이 나니까 정말 딱 맞는 표현이다.처음 악기를 잡을 때는 어색했다. 손도 어정쩡했고, 줄도 헷갈렸다.그런데 도레미파솔라시도, 이른바 계이름을 배우기 시작하자 갑자기 악기가 ..

[음대생활일지 2편] 음악보다 더 조심스러운 것"38살에 대학 간다고? 대단하네, 용기도 있어."사람들은 격려해 줬지만, 나에게 가장 큰 힘을 준 건 아내였다."다녀와요, 여보. 음악 하고 싶었잖아. 지금이라도 해요."그 말 한마디가 나를 진짜로 움직이게 했다.그렇게 나는 다시 대학생이 되었고, 어색한 교정, 낯선 강의실, 그리고 반짝이는 젊은 얼굴들 사이에서 첫 주를 보냈다.그리고 어느 날, 아내가 말했다."근데 있잖아, 나 사실 걱정되는 게 하나 있어.""뭔데?""혹시… 다른 여자랑 눈 마주쳐서… 설레거나 그러는 거 아냐?"잠깐 멈칫했다. 웃기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진심인 것 같았다."뭐야, 나를 그렇게 못 믿어?""아니, 그게 아니라… 그럴 수도 있잖아. 사람이니까. 상대가 예쁘고 안 예..

음악을 '듣는 귀'와 '부르는 감각'을 동시에 키우는 수업, 바로 시창청음입니다. 이름만 들었을 땐 살짝 겁이 났어요. '청음'은 절대음감이 있어야 잘하는 거 아닌가? '시창'은 악보를 보자마자 노래처럼 부르는 거라는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하지만 막상 첫 수업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훨씬 친절하고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시창청음이란?*시창(視唱)*은 ‘보는 노래’, 즉 악보를 눈으로 읽으면서 음정을 정확하게 입으로 부르는 연습이에요.*청음(聽音)*은 ‘듣는 훈련’, 즉 피아노나 오디오로 들려주는 음을 듣고 음정을 구별하거나 따라 쓰는 연습입니다.즉, 이 수업은 악보를 ‘읽는 눈’과 음악을 ‘듣는 귀’를 동시에 훈련하는 시간이죠. 연주 실력을 탄탄히 받쳐줄 수 있는 필수적인 훈련이라고 선생님이 강..

음대를 향한 늦깎이 여정을 시작한 지 어느덧 2주차. 설레는 마음도 잠시, 현실은 바이올린 교재를 집에 두고 온 채로 등교한 날이었습니다."이걸 어떻게 수업을 듣지?" 레슨하러 왔는데 교재도 안챙겨왔다고? 얼마나 한심해하실까... 머릿속이 하얘지던 그때, 나에게 주어진 미션은 단 하나."어떻게든 프린트를 해야 한다!"눈치 전쟁: 학과장님 사무실 프린터는 패스처음엔 학과장님 사무실 근처 컴퓨터에서 출력할까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거긴 복사는 가능한데 프린트는 학과장님 컴퓨터를 써야 하는데... 학과장님이 부재중이었어서 불가능... 계셔도 눈치보여서....원옆에서 보던 박지영교수님께서 본인 컴퓨터로 프린트를 해주셨어요 감사!그런데 아뿔싸 프린트를 잘못했다. 바쁘신데 다시 들어가서 부탁드리기 죄송... 그..

음대에 입학하고 처음 받은 수업은,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었다.오선보, 음자리표, 계이름, 음이름 같은… 어쩌면 초등학교 때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그래서 처음엔 솔직히 조금 방심했다.“이 정도야 뭐…” 하며 듣다 보니, 어느 순간 머릿속이 멈추는 지점이 생겼다.계이름과 음이름의 차이.언뜻 들으면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이 둘은 전혀 다른 개념이었다.계이름은 ‘상대적인 위치’, 음이름은 ‘절대적인 이름’.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실제로 악보를 읽을 때 이걸 헷갈리지 않고 구분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생각해보면, 바이올린을 처음 배웠을 때도 그랬다.처음엔 “일단 소리만 잘 나면 됐지” 하며 자세나 손 모양 같은 기본기를 대충 넘긴 적이 있었다.선생님께서는 항상 지루한 연습곡, 지루한 자세, 지루한 활..

서른여덟이라는 나이에 뒤늦게 음악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대학에 등록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요즘은 입학금과 등록금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대학이 있어요. 이름있는 대학은 아닐지라도 내가 배우고 싶었던 수업을, 그리고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바이올린을 전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아이도 이제 23개월이라 육아가 바빠 생각도 못하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맞벌이 부부지만, 아내는 “한번 해봐. 내가 힘들긴 하겠지만 육아를 좀 더 할 테니, 배우고 싶은 건 꼭 배워봐”라며 기꺼이 응원해줬습니다. 그 말이 참 고맙고 든든했어요.그렇게 음악 전공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대학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대학 수업 과정과 느낀 점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정리해보려 합니다. 나..
안녕하세요! 😊 지난 시간에는 ‘노래 속에서 화음 찾기’ 를 배웠어요. 오늘은 그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직접 화음으로 노래를 만들어보는 활동 을 해볼 거예요!아이가 창의적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쉬운 코드 진행과 재미있는 놀이 를 함께 준비했어요. 🎶🎤---🎼 화음을 활용하면 나만의 노래를 만들 수 있어요!아이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세요.💡 “노래는 멜로디(노래하는 부분)와 화음(반주)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거야!”✔ 먼저, 코드(화음)를 정하기✔ 그다음, 멜로디(노래 부르는 부분)를 만들어보기✔ 마지막으로, 가사를 붙이면 나만의 노래 완성!📌 놀이 1: "우리 노래의 기초를 만들어보자!"1. 아이가 좋아하는 단어 3~4개를 적어보기 ✍️2. 단어를 조합해서 간단한 문장 만들기3. 문장을 노..
안녕하세요! 😊 지난 시간에는 ‘화음이 연결될 때 (코드 진행의 기초)’ 에 대해 배웠어요. 오늘은 우리가 평소에 듣는 노래 속에서 화음을 찾아보는 활동 을 해볼 거예요!아이에게 익숙한 노래를 활용하면, 화음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오늘도 놀이처럼 재미있게 배워볼까요? 🎶---🎼 노래에는 화음이 숨어 있어요!노래를 들을 때, 우리는 주로 멜로디(노래하는 부분) 를 따라 부르지만, 사실 그 뒤에는 화음(코드 반주) 이 함께 있어요.아이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세요.💡 “노래는 건물이고, 화음은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이야!”기둥이 튼튼하면 건물이 안정적인 것처럼, 화음이 있으면 노래가 더 예쁘게 들려요.노래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요!📌 놀이 1: 노래 속 화음 찾기1. 아이가 좋아하..
안녕하세요! 😊 지난 시간에는 ‘기본적인 3화음’ 을 배웠어요. 오늘은 ‘화음이 연결될 때 (코드 진행)’ 에 대해 쉽게 알아볼 거예요!노래가 자연스럽게 흐르려면, 화음(코드) 들이 잘 연결되어야 해요. 아이가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배워볼까요? 🎶---🎼 코드 진행이란?코드 진행(Chord Progression) 은 화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순서를 말해요.아이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세요.💡 “음악은 길을 따라 걸어가는 것과 비슷해!”한 화음에서 다른 화음으로 이동하면, 마치 한 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것처럼 느껴져요.그래서 음악이 더 흘러가는 느낌이 생기는 거예요!📌 놀이 1: 코드 진행을 길에 비유하기1. "집에서 놀이터까지 가는 길처럼, 음악도 한 코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