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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파파 honey_papa87

두 번째 우쿨렐레 수업.생소하지만 입에 착 붙는 이름, ‘우쿨렐레’.괌이나 하와이 같은 데서 많이 본, 그 작은 기타 같은 악기다.우쿨렐레 교수님은 첫 수업부터 이렇게 말씀하셨다.“음악은 음(音)학이 아닙니다. 악(樂), 즐길 락이에요.머리 아프게 공부하려고 하지 마세요.적어도 우쿨렐레 1학년 동안은 즐기기만 해도 됩니다.그렇게 즐기다 보면 왠만한 곡은 다 칠 수 있어요.”그 말이 참 좋았다. 뭔가 긴장이 풀렸다.그리고 ‘Ukulele’라는 이름, 하와이 말로 *‘벼룩처럼 튀는 소리’*라는 뜻이란다.작고 가벼운 몸에서 깡총깡총 튀는 음이 나니까 정말 딱 맞는 표현이다.처음 악기를 잡을 때는 어색했다. 손도 어정쩡했고, 줄도 헷갈렸다.그런데 도레미파솔라시도, 이른바 계이름을 배우기 시작하자 갑자기 악기가 ..

[음대생활일지 2편] 음악보다 더 조심스러운 것"38살에 대학 간다고? 대단하네, 용기도 있어."사람들은 격려해 줬지만, 나에게 가장 큰 힘을 준 건 아내였다."다녀와요, 여보. 음악 하고 싶었잖아. 지금이라도 해요."그 말 한마디가 나를 진짜로 움직이게 했다.그렇게 나는 다시 대학생이 되었고, 어색한 교정, 낯선 강의실, 그리고 반짝이는 젊은 얼굴들 사이에서 첫 주를 보냈다.그리고 어느 날, 아내가 말했다."근데 있잖아, 나 사실 걱정되는 게 하나 있어.""뭔데?""혹시… 다른 여자랑 눈 마주쳐서… 설레거나 그러는 거 아냐?"잠깐 멈칫했다. 웃기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진심인 것 같았다."뭐야, 나를 그렇게 못 믿어?""아니, 그게 아니라… 그럴 수도 있잖아. 사람이니까. 상대가 예쁘고 안 예..

음악을 '듣는 귀'와 '부르는 감각'을 동시에 키우는 수업, 바로 시창청음입니다. 이름만 들었을 땐 살짝 겁이 났어요. '청음'은 절대음감이 있어야 잘하는 거 아닌가? '시창'은 악보를 보자마자 노래처럼 부르는 거라는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하지만 막상 첫 수업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훨씬 친절하고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시창청음이란?*시창(視唱)*은 ‘보는 노래’, 즉 악보를 눈으로 읽으면서 음정을 정확하게 입으로 부르는 연습이에요.*청음(聽音)*은 ‘듣는 훈련’, 즉 피아노나 오디오로 들려주는 음을 듣고 음정을 구별하거나 따라 쓰는 연습입니다.즉, 이 수업은 악보를 ‘읽는 눈’과 음악을 ‘듣는 귀’를 동시에 훈련하는 시간이죠. 연주 실력을 탄탄히 받쳐줄 수 있는 필수적인 훈련이라고 선생님이 강..

음대를 향한 늦깎이 여정을 시작한 지 어느덧 2주차. 설레는 마음도 잠시, 현실은 바이올린 교재를 집에 두고 온 채로 등교한 날이었습니다."이걸 어떻게 수업을 듣지?" 레슨하러 왔는데 교재도 안챙겨왔다고? 얼마나 한심해하실까... 머릿속이 하얘지던 그때, 나에게 주어진 미션은 단 하나."어떻게든 프린트를 해야 한다!"눈치 전쟁: 학과장님 사무실 프린터는 패스처음엔 학과장님 사무실 근처 컴퓨터에서 출력할까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거긴 복사는 가능한데 프린트는 학과장님 컴퓨터를 써야 하는데... 학과장님이 부재중이었어서 불가능... 계셔도 눈치보여서....원옆에서 보던 박지영교수님께서 본인 컴퓨터로 프린트를 해주셨어요 감사!그런데 아뿔싸 프린트를 잘못했다. 바쁘신데 다시 들어가서 부탁드리기 죄송... 그..

음대에 입학하고 처음 받은 수업은,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었다.오선보, 음자리표, 계이름, 음이름 같은… 어쩌면 초등학교 때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그래서 처음엔 솔직히 조금 방심했다.“이 정도야 뭐…” 하며 듣다 보니, 어느 순간 머릿속이 멈추는 지점이 생겼다.계이름과 음이름의 차이.언뜻 들으면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이 둘은 전혀 다른 개념이었다.계이름은 ‘상대적인 위치’, 음이름은 ‘절대적인 이름’.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실제로 악보를 읽을 때 이걸 헷갈리지 않고 구분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생각해보면, 바이올린을 처음 배웠을 때도 그랬다.처음엔 “일단 소리만 잘 나면 됐지” 하며 자세나 손 모양 같은 기본기를 대충 넘긴 적이 있었다.선생님께서는 항상 지루한 연습곡, 지루한 자세, 지루한 활..

서른여덟이라는 나이에 뒤늦게 음악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대학에 등록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요즘은 입학금과 등록금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대학이 있어요. 이름있는 대학은 아닐지라도 내가 배우고 싶었던 수업을, 그리고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바이올린을 전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아이도 이제 23개월이라 육아가 바빠 생각도 못하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맞벌이 부부지만, 아내는 “한번 해봐. 내가 힘들긴 하겠지만 육아를 좀 더 할 테니, 배우고 싶은 건 꼭 배워봐”라며 기꺼이 응원해줬습니다. 그 말이 참 고맙고 든든했어요.그렇게 음악 전공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대학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대학 수업 과정과 느낀 점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정리해보려 합니다. 나..
우리 아들이 23개월이 되었을 때,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어 10개월 동안 기다렸다. 긴 대기 순번을 거쳐 드디어 올해 3월에 국공립 어린이집에 입소할 수 있었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가정 어린이집으로 변경하게 되었다.사실 그동안 우리 아이는 아파트 단지 내 가정 어린이집 두 곳을 다녀봤고, 민간 어린이집은 상담만 받아본 경험이 있었다.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아이와 잘 맞지 않아 다시 가정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 글에서는 국공립, 민간, 가정 어린이집의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어떤 어린이집이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지 고민했던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국공립 vs 민간 vs 가정 어린이집 비교 구분국공립민간 어린이집가정 어린이집운영 주체지자체에서 운영..
우리 아들이 어느덧 23개월이 되었다. 이제 곧 두 돌을 맞이할 만큼 훌쩍 성장했다. 신체적으로도 더욱 활발해졌고, 언어 능력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 이제는 단순한 단어를 넘어 감정을 표현하고, 질문하며, 자신의 생각을 또렷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이제는 "아빠, 나 이거 할래!", "엄마랑 같이 놀고 싶어!", "이거 무슨 색이야?" 같은 문장으로 대화를 나누며, 아이와의 소통이 더욱 재미있어졌다. 하지만 동시에 자기주장이 더 강해지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정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인다.더욱 정교해진 신체 능력23개월이 된 아들은 뛰는 것은 물론이고, 한 발로 서보려고 하거나 점프하는 시도도 많이 한다. 계단을 손잡이 없이 오르내리려 하고, 공을 차거나 던지는 동작도 더욱 정..
안녕하세요! 😊 지난 시간에는 ‘노래 속에서 화음 찾기’ 를 배웠어요. 오늘은 그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직접 화음으로 노래를 만들어보는 활동 을 해볼 거예요!아이가 창의적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쉬운 코드 진행과 재미있는 놀이 를 함께 준비했어요. 🎶🎤---🎼 화음을 활용하면 나만의 노래를 만들 수 있어요!아이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세요.💡 “노래는 멜로디(노래하는 부분)와 화음(반주)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거야!”✔ 먼저, 코드(화음)를 정하기✔ 그다음, 멜로디(노래 부르는 부분)를 만들어보기✔ 마지막으로, 가사를 붙이면 나만의 노래 완성!📌 놀이 1: "우리 노래의 기초를 만들어보자!"1. 아이가 좋아하는 단어 3~4개를 적어보기 ✍️2. 단어를 조합해서 간단한 문장 만들기3. 문장을 노..
우리 아들이 22개월이 되었다. 이제는 걷고 뛰는 것은 물론이고, 점프를 시도하거나 균형을 잡으며 한 발로 서보려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말이 부쩍 늘어 짧은 문장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자기 의사를 더욱 분명하게 표현한다.이제는 "아빠 같이 놀자!", "엄마, 나 배고파", "이거 싫어, 저거 줘!" 같은 문장으로 원하는 것을 말하며, 부모와의 대화가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하지만 자기주장도 강해지고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기라, 부모로서의 인내심과 올바른 지도 방법이 중요한 시점이다.더욱 활발해진 신체 활동이제는 단순히 뛰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갑자기 바꾸거나 계단을 더 빠르게 오르내리는 등 신체적인 조절 능력이 향상되었다. 특히 공 놀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을 던지는 힘이 더 강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