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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음대생활 일지 2편] 교재는 안 챙겼고, 프린트는 급하다면? – 전남과학대학교 인쇄 꿀팁 본문

아빠의 음악노트

[38살 음대생활 일지 2편] 교재는 안 챙겼고, 프린트는 급하다면? – 전남과학대학교 인쇄 꿀팁

허니파파87 2025. 3.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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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를 향한 늦깎이 여정을 시작한 지 어느덧 2주차. 설레는 마음도 잠시, 현실은 바이올린 교재를 집에 두고 온 채로 등교한 날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수업을 듣지?" 레슨하러 왔는데 교재도 안챙겨왔다고? 얼마나 한심해하실까...

머릿속이 하얘지던 그때, 나에게 주어진 미션은 단 하나.
"어떻게든 프린트를 해야 한다!"

눈치 전쟁: 학과장님 사무실 프린터는 패스

처음엔 학과장님 사무실 근처 컴퓨터에서 출력할까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거긴 복사는 가능한데 프린트는 학과장님 컴퓨터를 써야 하는데... 학과장님이 부재중이었어서 불가능... 계셔도 눈치보여서....원

옆에서 보던 박지영교수님께서 본인 컴퓨터로 프린트를 해주셨어요 감사!

그런데 아뿔싸 프린트를 잘못했다.
바쁘신데 다시 들어가서 부탁드리기 죄송...
그래서 학교 안에서 눈치 보지 않고 프린트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토요일 수업생들을 위한 진짜 꿀팁

제가 수업 들은 날은 토요일.
처음에 간 곳은 승지원 지하 2층 복사집이었어요. 이곳, 평일엔 잘 운영되지만 토요일은 문을 닫는다는 사실!
허탈한 마음을 안고 나오려던 찰나, 복사집 사장님이 구세주처럼 한마디 해주셨죠.

"토요일엔 우암관 5층으로 가보세요."


5층 휴게실

프린트기옆 컴퓨터에서 인쇄하고

프로그램에서 결제하면

프린트 성공!

우암관 5층, 우리의 프린터 피난처

사장님 말씀대로 우암관 5층으로 올라가 보니, 실제로 프린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어요.
컴퓨터도 있고, 프린터도 있고, 무엇보다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이 있었습니다.

흑백 장당 50원
칼라 장단 200원

인쇄비가 저렴하진 않지만, 필요한 장 수만 출력해서 교재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었죠. 덕분에 수업에도 무사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 – 전남과학대학교에서 토요일 프린트가 급할 땐?우암관 5층 프린트실 이용 추천!


이 경험을 블로그에 공유하는 이유는 단 하나.
저처럼 프린트 하나 때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음대 생활이 낭만만은 아니지만, 이런 현실 꿀팁도 함께 나누면 훨씬 더 든든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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