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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개월 아기 육아일기: 말도 행동도 더욱 성장하는 시기 (2024.11.11~12.10) 본문

아빠의 육아노트

생후 20개월 아기 육아일기: 말도 행동도 더욱 성장하는 시기 (2024.11.11~12.10)

허니파파87 2025. 3. 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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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20개월이 되었다. 이제는 걷고 뛰는 것은 기본이고, 계단을 오르고, 소파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기도 하면서 활동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말도 많이 늘어서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원하는 것을 더 명확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아빠 가자!", "이거 주세요!", "엄마 뭐 해?" 같은 짧은 문장도 능숙하게 말하며, 대화가 한층 더 재미있어졌다. 하지만 그만큼 자기주장도 강해지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이제는 아이가 세상을 탐색하는 과정을 존중하면서도,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더 활발해진 신체 활동

이제는 단순히 뛰는 것을 넘어, 장애물을 넘고, 계단을 혼자 오르내리려 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특히 공 놀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을 던지거나 차는 것이 더 능숙해졌다. 요즘은 공원에서 나보다 먼저 달려가고,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혼자 타려 하며 더욱 독립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아직은 균형 감각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넘어질 위험이 많다. 실내에서는 부드러운 매트를 깔아두고, 실외에서는 항상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다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더 풍부해진 언어 표현

이제는 단순한 단어뿐만 아니라 두세 개의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고,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빠 뭐 해?", "이거 어디 있어?", "강아지 봤어!" 같은 표현을 하며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한다.

우리는 아이의 언어 발달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 "지금은 밥 먹는 시간이야", "이건 빨간색 공이야"처럼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여 주면, 아이가 더욱 다양한 단어를 익히고 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기주장과 감정 조절 연습

아들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이제는 더욱 확실하게 표현한다. 손을 잡아끌고 가거나, 원하는 물건을 가리키며 "주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많아졌다. 하지만 원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바닥에 드러눕기도 한다.

이럴 때는 감정을 이해해 주면서도,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안 돼. 하지만 조금 있다가 할 수 있어."라고 차분하게 설명하고, 아이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스스로 하려는 욕구 증가

이제는 혼자 신발을 신거나, 스스로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해 음식을 먹으려 하는 등 자립심이 더욱 커졌다. 아직은 서툴지만, 아이가 혼자 해보려는 행동을 존중하면서 가능한 한 기다려 주고 있다.

특히 옷 입기에도 관심을 보이며, 양말을 스스로 신으려고 하거나 셔츠 단추를 만지며 입어보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행동을 격려해 주면서, 천천히 독립적인 생활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더욱 정교해진 놀이 활동

이제는 블록을 단순히 쌓는 것이 아니라, 색깔을 구분하며 나누거나 특정 모양을 맞춰보려는 시도를 한다. 또한, 스티커 놀이나 크레용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에도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역할 놀이에도 관심이 많아져 인형을 안고 재우거나, 장난감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흉내를 내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양한 장난감을 활용해 놀아주고 있다.

 

 

 

 

 

낮잠과 밤잠 패턴

낮잠은 하루 한 번으로 완전히 고정되었으며, 밤잠도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낮 동안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날도 있어, 자기 전에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우리는 자기 전에 책을 읽어 주거나, 조용한 음악을 틀어주면서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생후 20개월 아기 육아 시 중요한 점 및 주의사항 정리

1. 신체 활동과 안전 관리

  • 더 많이 뛰고, 높은 곳을 오르려는 시기이므로 가구 주변을 점검하세요.
  • 공원이나 놀이터에서는 항상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안전을 확보하세요.

2. 언어 발달 촉진

  • 아이가 말을 할 때 기다려 주고, 반응을 보이면 칭찬해 주세요.
  • 일상 속에서 다양한 단어를 들려주고, 아이가 문장을 만들도록 유도하세요.

3. 감정 조절과 자기주장 대응

  • 아이가 떼를 쓸 때는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차분하게 설명해 주세요.
  • 다른 선택지를 제시하거나, 시간을 두고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4. 혼자 하려는 행동 장려

  • 신발 신기, 옷 입기, 식사 등 아이가 스스로 하려는 행동을 격려하세요.
  • 도움이 필요할 때만 개입하고, 최대한 아이가 혼자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5. 신체 활동과 놀이

  • 공 놀이, 블록 쌓기, 크레용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체와 두뇌 발달을 돕세요.
  • 역할 놀이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 주세요.

6. 수면 습관 유지

  • 낮잠 시간이 하루 한 번으로 고정되므로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세요.
  • 자기 전에는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고, 책 읽기나 마사지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20개월이 된 우리 아들은 이제 완전히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말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점점 더 큰 세상을 탐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아빠로서 아이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는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다.

 

앞으로도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같은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님들과 경험을 나누고 싶다. 다음 글에서는 21개월 차 아기의 새로운 변화들을 기록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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