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파파 honey_papa87

생후 21개월 아기 육아일기: 말도 행동도 더 정교해지는 시기 (2024.12.11~2025.01.10) 본문

아빠의 육아노트

생후 21개월 아기 육아일기: 말도 행동도 더 정교해지는 시기 (2024.12.11~2025.01.10)

허니파파87 2025. 3. 21. 08:00
반응형

우리 아들이 21개월이 되었다. 이제는 단순한 단어 조합을 넘어서 점점 더 긴 문장을 말하려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많아졌다. 신체적으로도 더 정교해져서, 공을 차는 힘도 세지고, 작은 장애물도 능숙하게 넘는 모습을 보인다.

이제는 "아빠 같이 가!", "엄마, 이거 해줘!", "강아지 어디 갔어?" 같은 문장을 자연스럽게 말하며, 대화가 더욱 재미있어졌다. 하지만 그만큼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중요해졌다.

더 정교해진 신체 움직임

이제는 단순히 뛰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바꾸거나 갑자기 멈추는 동작도 능숙하게 한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더 자연스러워지고, 미끄럼틀을 혼자 타는 것이 익숙해졌다. 특히 공놀이를 할 때는 공을 차거나 던지는 동작이 더욱 정교해졌고, 힘 조절도 할 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균형 감각이 완벽하지 않아 갑자기 뛰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많다. 실내에서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실외에서는 항상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다칠 위험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더 길어진 문장과 풍부한 표현력

이제는 두세 단어를 조합하는 단계를 넘어서 네다섯 단어로 된 짧은 문장을 스스로 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를 들어, "아빠, 나 공 줘!", "엄마, 책 읽어줘!" 같은 문장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대화가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언어 발달을 돕기 위해 우리는 더욱 많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이가 말한 문장을 확장해 주면서 대화의 흐름을 만들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공 줘!"라고 하면 "어떤 공을 줄까? 빨간 공이야, 파란 공이야?"라고 질문을 던져 아이가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기주장과 감정 조절 연습

아들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이제는 더욱 확실하게 표현한다. 손을 잡아끌고 가거나, 원하는 물건을 가리키며 "이거 해!"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하지만 원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바닥에 주저앉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화가 났구나. 하지만 이렇게 하면 안 돼."라고 설명하면서, 대안을 제시해 아이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다른 놀이로 관심을 돌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스스로 하려는 욕구 증가

이제는 혼자서 신발을 신으려 하고, 옷을 입으려는 시도도 많이 한다. 특히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해서 음식을 먹는 것이 더욱 능숙해졌고, 혼자서 컵을 들고 물을 마시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이제는 부모가 도와주기 전에 "아니야! 내가 할 거야!"라고 말하며 스스로 하려고 한다. 이런 행동을 존중하면서,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있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릴 때도 있지만, 스스로 해낸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 세밀해진 놀이 활동

이제는 단순한 장난감 놀이뿐만 아니라 퍼즐 맞추기, 블록을 높이 쌓기, 색칠하기 등 집중력을 요구하는 놀이에도 흥미를 보인다. 특히 색깔을 구별하며 "이건 빨간색!", "이건 파란색!" 하고 말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역할 놀이에도 관심이 많아져 인형에게 밥을 먹이거나, 장난감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흉내를 내기도 한다. 요즘은 병원 놀이도 자주 하며, 장난감 청진기로 부모의 가슴을 들어보는 모습이 귀엽다.

낮잠과 밤잠 패턴

낮잠은 하루 한 번으로 완전히 고정되었으며, 밤잠도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낮 동안 너무 흥분해서 많이 뛰어놀면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자기 전에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고, 책을 읽어 주거나, 조용한 음악을 틀어주면서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생후 21개월 아기 육아 시 중요한 점 및 주의사항 정리

1. 신체 활동과 안전 관리

  • 더 빠르게 움직이고, 높은 곳을 오르려는 시기이므로 가구 주변을 정리하세요.
  • 공원이나 놀이터에서는 항상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안전을 확보하세요.

2. 언어 발달 촉진

  • 아이가 말을 할 때 기다려 주고, 반응을 보이면 칭찬해 주세요.
  • 질문을 던져 아이가 더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세요.

3. 감정 조절과 자기주장 대응

  • 아이가 떼를 쓸 때는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차분하게 설명해 주세요.
  • 다른 선택지를 제시하거나, 시간을 두고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4. 혼자 하려는 행동 장려

  • 신발 신기, 옷 입기, 식사 등 아이가 스스로 하려는 행동을 격려하세요.
  • 도움이 필요할 때만 개입하고, 최대한 아이가 혼자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5. 신체 활동과 놀이

  • 공 놀이, 블록 쌓기, 색칠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체와 두뇌 발달을 돕세요.
  • 역할 놀이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 주세요.

6. 수면 습관 유지

  • 낮잠 시간이 하루 한 번으로 고정되므로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세요.
  • 자기 전에는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고, 책 읽기나 마사지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21개월이 된 우리 아들은 이제 완전히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말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점점 더 큰 세상을 탐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아빠로서 아이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는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다.

앞으로도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같은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님들과 경험을 나누고 싶다. 다음 글에서는 22개월 차 아기의 새로운 변화들을 기록해 보려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