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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7개월 아기 육아일기: 말문이 트이고, 더욱 독립적인 시기 (2024.08.11~09.10) 본문

아빠의 육아노트

생후 17개월 아기 육아일기: 말문이 트이고, 더욱 독립적인 시기 (2024.08.11~09.10)

허니파파87 2025. 3. 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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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17개월이 되었다. 이제는 단순히 걷고 뛰는 것을 넘어, 점프를 시도하거나 작은 장애물을 넘으려는 등 더욱 활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말을 배우는 속도가 부쩍 빨라지면서 의사소통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다.

자기주장은 더욱 강해졌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반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쓰거나 짜증을 내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제는 부모로서 아이의 감정을 잘 이해하면서도, 올바른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활동량 증가와 신체 발달

요즘 아들은 걷기뿐만 아니라 뛰어다니는 일이 많아졌다. 특히 공원에 나가면 경사로를 오르내리거나 작은 계단을 오르는 등 신체를 활용한 놀이를 즐긴다. 가끔은 점프도 시도하며,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 균형을 잡으며 혼자 움직이려 한다.

하지만 아직은 균형 감각이 완벽하지 않아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내에서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매트를 깔아 두고, 바깥에서는 항상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다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단어 사용이 늘어나고, 간단한 문장 말하기

최근 아들은 새로운 단어를 하루가 다르게 배워가고 있다. "아빠", "엄마", "멍멍", "까까" 같은 단어뿐만 아니라 "이거 뭐야?", "주세요", "안 해" 같은 짧은 문장을 말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려 한다.

언어 발달을 돕기 위해 우리는 더욱 많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거 뭐야?"라고 물으면 "공!" 하고 대답하거나, "강아지 어디 있어?" 하면 그림책 속 강아지를 가리키는 등 단어와 행동을 연결하는 모습이 보인다.

감정 표현과 떼쓰기

자기주장이 점점 강해지면서, 원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바닥에 드러눕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장난감을 원할 때 바로 주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이럴 때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화가 났구나. 하지만 장난감은 지금 줄 수 없어."라고 차분하게 설명해 주면서,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제안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스스로 먹으려는 욕구 증가

이제는 숟가락과 포크를 제법 능숙하게 사용하며 혼자 먹으려고 한다. 물론 아직은 음식을 엎지르거나 떨어뜨리는 경우도 많지만, 스스로 먹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하다.

혼자 먹을 기회를 주기 위해 우리는 최대한 아이가 자율적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음식의 질감을 다양하게 해 흥미를 유도하고, 간단한 핑거푸드를 함께 제공하면서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더욱 활발해진 놀이 활동

신체 활동이 증가하면서 놀이 방식도 점점 더 역동적으로 변했다. 공을 던지고 받는 것을 좋아하고, 블록을 높이 쌓거나 간단한 퍼즐을 맞추는 놀이에도 관심을 보인다. 또한, 색칠 놀이나 스티커 붙이기 같은 세밀한 손동작이 필요한 활동에도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신체와 두뇌 발달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일정 시간을 활용해 아이와 적극적으로 놀아주고 있다.

낮잠과 밤잠 패턴

낮잠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하루 한 번 낮잠을 자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밤잠도 비교적 일정하지만, 낮 동안 활동량이 많아진 날에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자기 전에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책을 읽어 주거나 가벼운 마사지를 해 주면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생후 17개월 아기 육아 시 중요한 점 및 주의사항 정리

1. 신체 활동과 안전 관리

  • 아이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므로 집 안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세요.
  • 미끄러지지 않도록 실내 바닥을 정리하고, 부드러운 매트를 깔아 주세요.

2. 언어 발달 촉진

  • 아이가 말을 할 때 기다려 주고, 반응을 보이면 칭찬해 주세요.
  • 그림책을 읽어 주며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3. 감정 조절과 떼쓰기 대응

  •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무조건 들어주기보다는 차분하게 대화를 시도하세요.
  • 떼를 쓸 때는 관심을 다른 활동으로 돌려주거나, 적절한 타협점을 찾으세요.

4. 혼자 먹는 습관 기르기

  • 숟가락과 포크 사용을 연습할 기회를 주고, 혼자 먹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 식사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세요.

5. 신체 활동과 놀이

  • 공 던지기, 블록 놀이, 색칠 놀이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유도하세요.
  • 계단을 오를 때는 반드시 부모가 가까이에서 지켜봐 주세요.

6. 수면 습관 유지

  • 낮잠 시간이 줄어들더라도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기 전에는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고, 책 읽기나 마사지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17개월이 된 우리 아들은 이제 완전히 ‘유아’로 성장하고 있다. 말이 늘어나면서 소통이 더욱 즐거워지고, 신체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하루하루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고 있다. 아빠로서 아이의 성장 과정에 함께하는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다.

앞으로도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같은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님들과 경험을 나누고 싶다. 다음 글에서는 18개월 차 아기의 새로운 변화들을 기록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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