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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3개월 아기 육아일기: 본격적인 걸음마와 독립심 성장 (2024.04.11~05.10) 본문

아빠의 육아노트

생후 13개월 아기 육아일기: 본격적인 걸음마와 독립심 성장 (2024.04.11~05.10)

허니파파87 2025. 3. 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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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13개월이 되었다. 이제는 '아기'라기보다는 '어린아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활동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해졌다. 걸음마가 점점 안정적으로 변하고, 혼자서 더 많은 것들을 시도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말도 점점 늘어나고,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며 행동하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다.

이제는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 혼자서 걷고 싶어 하고, 무엇이든 스스로 해보려 한다. 하지만 여전히 균형을 잡는 게 어려운 순간도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안전한 환경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걸음마가 더욱 자연스러워지다

지난달까지는 몇 걸음을 걷다 주저앉았지만, 이제는 집 안 곳곳을 혼자 돌아다닐 정도로 걸음마가 안정되었다. 처음에는 비틀거렸지만, 점점 균형을 잡으며 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대견하다.

아들이 걷는 게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뛰려고도 한다. 하지만 아직은 균형 감각이 완벽하지 않아 자주 넘어지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집 안 곳곳에 충격을 줄여줄 수 있는 매트를 깔아주고, 가구 모서리에는 보호대를 부착했다.

계단과 문에 대한 호기심 증가

최근 들어 아들은 계단을 오르내리려 하거나 문을 열고 닫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인다. 집에 계단이 있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려 할 때는 반드시 손을 잡고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문을 여닫는 행동도 자주 보이는데, 손이 끼일 위험이 있어 문 손잡이에 안전 장치를 설치했다. 특히 화장실이나 부엌 문은 항상 닫아두고,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말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시기

이제는 단순한 옹알이가 아니라, 우리가 하는 말을 점점 더 잘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거 가져와"라고 하면 물건을 가져오고, "빠빠"라고 하면 손을 흔든다. 좋아하는 장난감 이름을 부르면 직접 찾아오는 모습도 보인다.

말을 배워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해서, 요즘은 더욱 많은 대화를 나누려 하고 있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사물의 이름을 반복해서 말해주고, 그림책을 보면서 간단한 단어를 따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

아들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특히 장난감을 혼자 가지고 놀고 싶거나, 음식을 스스로 먹고 싶을 때 손짓과 표정으로 강하게 표현한다. 반대로 원하지 않는 것을 주면 고개를 젓거나 손으로 밀어내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에는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무조건 원하는 대로 해주기보다는 적절한 선에서 규칙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건 안 돼"라고 확실히 말하고, 다른 선택지를 제시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식사 습관 형성: 스스로 먹으려는 욕구 증가

이제는 이유식보다는 일반 음식을 점점 더 잘 먹기 시작했다. 숟가락을 직접 잡고 먹으려는 시도도 많아졌고,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는 것도 능숙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손과 입 주위가 난장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스스로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최대한 아이가 혼자 먹을 기회를 주고 있다. 숟가락 사용을 유도하면서도, 먹기가 쉬운 핑거푸드를 함께 제공하며 연습을 돕고 있다.

낮잠과 밤잠 패턴 변화

낮잠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하루에 한 번만 자는 날이 많아졌다.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저녁에는 피곤해서 쉽게 잠드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은 너무 피곤하면 오히려 잠들지 못하고 칭얼거릴 때도 있다.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녁에는 조용한 환경을 만들고,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아기의 수면 루틴이 깨지지 않도록 일관된 일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다.


✅ 생후 13개월 아기 육아 시 중요한 점 및 주의사항 정리

1. 걸음마 연습과 안전 관리

  • 아이가 걷는 공간에 푹신한 매트를 깔아 다칠 위험을 줄이세요.
  • 가구 모서리에 보호대를 부착하고, 미끄러운 바닥을 피하세요.

2. 계단과 문 안전 관리

  •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반드시 부모가 손을 잡고 보조하세요.
  • 문을 여닫을 때 손이 끼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설치하세요.

3. 언어 발달 촉진

  • 아기가 관심을 보이는 사물의 이름을 반복해서 들려주세요.
  •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가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4. 자기주장 존중과 규칙 교육

  • 아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무조건 들어주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하세요.
  • 규칙을 가르칠 때는 단호하지만 부드러운 태도로 대응하세요.

5. 식사 습관 형성

  • 아이가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숟가락 사용을 유도하세요.
  • 핑거푸드를 제공해 손으로 집어 먹는 연습을 돕세요.

6. 수면 습관 조절

  • 낮잠 시간이 줄어드는 시기이므로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세요.
  • 자기 전에는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고, 책 읽기 등의 루틴을 지켜 주세요.

13개월이 된 우리 아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걸음마가 안정되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며, 말을 이해하는 과정이 너무나 신기하고 감동적이다. 이제는 점점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들이 더욱 기대된다.

앞으로도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같은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님들과 경험을 나누고 싶다. 다음 글에서는 14개월 차 아기의 새로운 변화들을 기록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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